열등한 한국 기업의 간사한 계락

<뉴스 출처>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20726072948&section=03&t1=n

<뉴스 발췌>

13년째 전국의 배스킨라빈스 가맹점에 공급할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왔던 김도열 씨(45)는 “아이스크림 분야에서는 내가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했다“면서 “모든 아이스크림을 하나하나 정성들여 만들었다“고 말했다.

“TV에서 배스킨라빈스 광고만 나와도 즐거웠다”는 김 씨는 원래 BR코리아 정규직이었다.

BR코리아가 매출액 1000억 원대를 기록하며 성장하던 2001년, 정규직이었던 생산직 노동자들은 외주화 당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BR코리아는 소속 정규직 생산직원이 0명인 공장이 됐다.

노동자들은 하청 소속이 된 이후 줄어든 임금보다 서러운 것은 차별과 멸시라고 입을 모았다.

원래는 같은 BR코리아 출신이었잖아요. 그래서 생산직이 하청으로 전환됐을 초반까지만 해도 유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원청 직원이 시간이 지날수록 반말에 명령조로 말하기 시작했어요.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지?’라고….”
김종구 씨는 “2010년까지는 원청이 작업복을 지급했는데, 노조가 생기면서부터는 불법파견 소지를 없애기 위해 서희산업이 작업복을 지급한다”면서 “하지만 지금도 우리가 입는 작업복에는 BR코리아라고 적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17일 BR코리아와 서희산업, 노조는 BR코리아가 서희산업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겠다는 문서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서희산업 직원의 비알코리아로의 소속 전환을 추진한다. 단 직접고용 시기와 방법은 10일 이내에 노사가 합의해 결정한다”고 적혔다.

그러나 열흘 뒤, BR코리아는 “5년 뒤 사회적 분위기가 성숙하면 직접고용에 대해 재논의하자”고 밝혔다.

1993년에 BR코리아에 입사했다가 2004년 서희산업으로 소속이 바뀐 김경옥(50) 씨는 “합의서를 썼을 때는 다들 회사 말을 믿고 기뻐서 부둥켜안고 울었다“면서 “열흘 동안 바보같이 일도 열심히 했다. 알고 보니 그 열흘 동안 회사는 대체인력을 구했다. 또 속았다“고 말했다.
김승희 씨는 “내가 일하는 팀의 4개 부서에서 서희산업 담당 관리자는 없고, BR코리아 직원 4명이 파견돼 모든 작업지시를 내렸다”면서 “하다못해 BR코리아 직원은 청소까지 지시했고 서희산업은 월급만 줬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서희산업은  BR코리아에서 갈라져 나온 만큼 BR코리아와는 전혀 다른 회사”라고 반박했다.

< 덧붙임>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일한 BR코리아 정규직 근로자들은 BR코리아가 크게 성장한 2001년에

회사의 거짓말에 속아서 BR코리아가 만든 하청업체로 순순히 옮겨갔다.

회사가 성장하자 열심히 일하던 생산직 근로자들을 전부 하청업체로 옮겨서, 임금을 적게 주고 언제라도 쉽게 솎아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 날, BR코리아는 정규직 0명의 공장이 되었다.

명목상 소속된 업체만 달랐으나, 업무는 여전히 똑같음에도 임금은 줄어들고 온갖 차별과 멸시를 받았다.

이런 부당함에 항의했더니, BR코리아는 합의문을 작성하고 서명을 했다.

합의문에는 “서희산업 직원의 비알코리아로의 소속 전환을 추진한다. 단 직접고용 시기와 방법은 10일 이내에 노사가 합의해 결정한다”고 적혔다.

이에 근로자들은 기뻐서 부둥켜안고 울기도 하고, 속은 줄도 모르고 기뻐서 열흘동안 바보같이 열심히 일을 했다.

그 후10일 뒤에 BR코리아는 시기와 방법을 정하자면서, 시기는 5년 뒤이며 방법은 재논의라고 언급했다.

그제서야 속은 걸 안 직원들은 파업을 했지만, BR코리아는 아무런 피해도 없었다.

10일동안 대체인력을 준비해뒀기 때문이다.

10일이라는 기간이 대체인력을 준비할 기간이라는 걸 눈치채지 못한 시점에서 근로자들의 패배였다.

‘합의’라는 문구가 공평하다고 대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착각했다.

‘합의’라는 건 이 쪽이 아무리 공평한 절충안을 제시해도 상대가 싫다고하면 그건 그대로 합의 되지 않은 것으로 그만이라는 것을 모른채, 주도권을 회사가 쥔 상황에서 노사가 공평하다고 대등하다고 착각한 근로자들

고용하겠다고 언급했기에, 시기와 방법을 10일 뒤에 정한다는 말의 함정을 눈치 못채고 기뻐한 근로자들

열등한 한국기업은 근로자들을 속이고 착취한다. 그럼에도 애사심이란 멍청한 말을 지껄이며 희생을 강요한다.

BR코리아 주장대로, 서희산업은 BR코리아에서 갈라져 나온 별개의 회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껏해야 불법파견으로 밖에 처벌할 수 없다.

회사가 성장해서 거대기업이 되니까 지금까지 열심히 일하던 근로자들을 감언이설로 속여서 ‘전부’  하청업체로 옮겨놨다.

업무는 이전과 똑같고 하물며 실질적으로 같은 회사이지만, 명목상 떼어둔 그 이유가 근로자들 월급을 적게 주고 차별하기 위해서라니 너무나도 비열해서 눈물이 다 난다.

요즘 이 땡볕에서 한 근로자가 BR코리아 본사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런 영향도 없다.

BR코리아엔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하고, 위협도 되지 못한 채 본사 인간들에게 조롱을 당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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